망할 왜 공무원 퇴사를 치면 내 이전 글을 보여주는 거지?
정보도 없고 그저 일기같은 개똥 같은 글
그거 아는가 공무원의 자살비율이 생각보다 높다.
나는 젊은 세대에서 많을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더라...
가끔은 1달에 한번꼴로 언론에 노출되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들도 아주 많다.
나는 수도권 저~~멀지 지방의 공무원이었기에
당시 본인이 근무하던 2년동안 2명이 자살을 선택하고
1명이 뇌출혈로 돌아가셨다. (이것도 어찌 보면 과로사다)
그리고 공무원 친구들과의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된 타 지역 공무원의 안타까운 선택
도합 내가 직접들은 것만 3건이다.
그것뿐인가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조금 유명했거나
특별한 사연으로 언론에 비치는 공무원 자살도 벌써 3건이나 접했다.
이 모든것이 최근 3년 동안 일어난 일.
한쪽에서는 대한민국 청년의 50%가 공무원을 준비한다고 난리인데
한쪽에서는 공무원을 못 견뎌하는 이들이 넘쳐나고 있다.
오늘도 이런 기사를 보면서 갑자기 카카오톡으로
공무원 퇴사를 검색해보았다.
아니.... 왜 내 글을 제일 먼저 보여주는가.
진짜 그 글을 오랜만에 읽어보는데 스스로에게 부끄러웠다.
무언가 거짓과 허영과 자만으로 가득 찬 글 같다.
그래서 이렇게 다른 글을 써본다.
모두는 아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산다.
(죽지 못해 산다고 말하지 않는가)
그리고 만약에 죽음을 선택할 정도로 너무 힘들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하면
책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나도 이것저것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해보려 노력했다.
지인에게 고민상담을 해보기도 하고(이건 경험상 최악의 방법이다. 인간은 가장 이기적인 동물이란 걸 명심하자!)
돈을 미친 듯이 써보기도 하고
여행을 가보기도 하고
새로운 모임을 가져도 보고
그런데 별 도움이 안 되더라.
결국 나는 책에서 가장 많은 힘을 얻었다.
책이란 도구의 가장 큰 장점은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작가가 영구적으로 기록이 남는
출판 행위를 함으로써 굉장한 고심하고 쓴다.
한마디로 독자에게 영향을 끼칠걸 고려한다는 거다.
어찌 되었든 나도 당신들과 같은 동지로써 해주고 싶은 말은
이왕 수천 개의 정자의 경쟁률을 뚫고 태어난 생명이라는 사실!
우린 어쩌면 태어난 순간부터 패배자가 아닌 승리자라 생각하자.
혹시나 공무원이 끝이고 너무 그러하다는 생각이 들면
요래 나 같은 사람도 별로 대책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행복하다 생각하니
나를 따르라~!!! 가 아니고
나보다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그대
걱정하지 말고 본인을 믿어라고 전하고 싶다.
장마가 길어지는 요즘
쨍한 햇빛을 기다리는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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