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개의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나의 모든 치부를 다 들어내는 일기장 같은 곳, 나를 아는 그 누구와도 친구추가를 하지 않고 알려주지도 않는 비밀 블로그
그리고 하나는 내의 블로그입니다~라고 알리는 블로그
내 성격도 그렇다 남들이 아는 내 성격과 내가 숨겨둔 성격
원래 mbti는 entp이다. 그런다. 점점 intp로 바뀌고 있다.
눈치안보고 할말다하는 성격이였는데 불의를 보면 못참는 성격이였는데 이 한국사회에서 뽀족한 돌(모난돌이 정맞는다)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결국 말을 하지 않는게 가장 편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사람을 만나는 것을 싫어하고 꺼리게 되면서 점점 intp가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터졌다. 내말보단 그냥 사람들 말을 듣는 척, 속으로는 반박이나 지말만하는 인간들을 꼬집어주고 싶지만 참았다. 수백번을 참았다.
그리고 그게 쌓여 화가 생겼나보다. 어제 너무 화가나서 요 며칠째보고 있는 비프(넷플릭스 드라마)를 다시 보았다.
아 나도 빅엿을 날려줄껄, 그 말에 맞받아칠껄 돈을 우습게 알고 남의 일을 하찮게 여기는 허세로 가득한 그들의 입을 꼬매줄껄 하다가
갑자기 아....... 그들도 그래서 변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무슨말인가 싶겠지만, 결국 그들도 리스너 그러니깐 남들의 허세와 자랑을 듣다가 터져버려서 자기자랑을 하는 사람으로 변했구나 싶더라.
내가 그렇게 변할까 고민한것처럼 말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자랑하지 않는것은 어렵다. 누구나 나는 이만큼 잘났어요 그러니깐 어서 칭찬해줘 라고 하고 싶을거다. 그런데 그것을 하지 않는 그러니깐 겸손한 사람은 정말 찾기 힘들다. 100명 만나면 그중 5~6명 정도니깐. 그마저도 그들은 이런 모임에 잘 나오지 않는다. 왜냐면 불편하니깐 서로의 허세와 자랑배틀에 상처입고 숨어버리는 착한 사람들....
나는 그런 경계(선)에 있는 사람이고... 허세로 뭉친 인간은 짓밟아 버리고 싶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그 사람편에 서고 싶은 사람 이였는데.......
뭐 그런 정의같은 짓도 하지 않게 되었다.
결론 : 한국사람들 또라이다. 맞다. 왜 출산률0.86?? 꼴등에 자살률 1등이겠는다. 닭장에 닭들이 모여서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게 어느 한명 죽지않는게 이상하지. 딱 몇사람 내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이 미친사회에서 정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는 있으니깐
나도 너의 말에 거지같은 말로 반박해줄까 생각했다가. 너도 똑같은 사람될거야? 그한마디 해주는 사람이 있어 다시 정상인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아 이각박한 세상에 정신 똑바로 차리자. 남에게 날선말을 하지 않돼 약해보여서는 안된다. 그것이 어렵지 모 ...
솔직하게 나는 infj들의 철학을 좋아한다. 먼사람에게도 선을보고 가까운사람에게도 악을본다.
그래서 나를 관찰하고 나의 좋은점을 말해준다. 남들 눈엔 강해보여도 너는 연약하고 좋은 사람이구나 말해주는 그런사람들이다.
그래서 서로 미워하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 않는다. (나도 내가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뭐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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