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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쓰는 리뷰

디지털웰빙_우리에게 필요한 디지털디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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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시대가 유형자산의 시대라면 디지털 시대는 무형자산 즉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시대다. 네트워크로 매개체로 하는 이합집산과 협업을 통한 업무 진행으로 작업의 시공간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

구글직원의 20%는 재택근무형식을 취한다는 발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의 급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던 중 이번 카이스트 미래전략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내용이 나를 사로잡았다. 디지털 혁명으로 '작업의 시공간 개념'이 사라진다고 한다. 

 

20세기 후반에 시작된 정보화 물결은 21세기 디지털 격변으로 이어지면서 일과 생활공간을 다시 합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아마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은 대다수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한 번쯤 내가 생각한 집이라는 공간이 어쩌다가 업무의 공간이 되었고 그것이 나에게 안락한 집을 뺏어갔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가?

  

나의집은 사무공간인 동시에 휴식공간이 될 수 있는가? 나의 대답은 NOpe! 놉!

모든 공간에는 분리가 이루어져야하고 그 공간만의 활동 의미가 있어야 인간의 삶의 질은 개선된다고 생각하는 본인이다. 

 

일하는 공간, 공부하는 공간, 쉬는 공간의 분리는 고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인간의 당연한 습성이다. 

이를 디지털 혁명이라는 말로 한공간의 개념이 되는 순간 우리의 삶의 질은 떨어진다. 재택근무 피로도(fatigue)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사람들은 집에서의 근무가 어색함을 넘어 피곤함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디지털 혁명과 반대로 디지털 웰빙이란 신조어도 있다. 삶의 전반이 디지털기기로 지배당하는 것을 우려해서 만든 새로운 형태의 어떤 것이다. 음식에도 웰빙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구글 블로그 디지털웰빙실험 소개 동영상 디지털기술과 삶에 밸런스가 필요하다. 

구글과 안드로이드는 이런 디지털웰빙에 주목하고 있다. 구글은 디지털 웰빙 실험 (Digital Wellbeing Experiments)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웰빙을 시도하고 있다.

출처 구글 블로그

 

아래는 몇가지 유용한 구글의 디지털 웰빙 실험 기능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수면 준비 모드

취침 시간을 설정해 두기만 하면 화면이 그레이 스케일로 바뀌고 방해 금지 모드가 되어 알림이 무음으로 전환된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의 유혹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는 모드다. 

 

 

2. 엔벨로프(Envelope)

해당 종이봉투 PDF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인쇄하고 위의 방식처럼 스마트폰을 봉투에 넣으면 끝이다.

엔벨로프(Envelope) 어플을 다운받으면 오로지 전화기능모드와 카메라 모드 용도로만 이용 가능하다.

디자이너의 의도는 스마트폰 없는 하루를 만들고 휴일이나 주말을 더 즐겁게 보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계속 사용하는 것은 불편할지라도 가끔 사용함으로써 본인의 스마트폰 의존도를 상대적으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3. Activity Bubbles

 

스마트폰에 접속할수록 공이 하나씩 배경화면에 쌓인다.

스크린 타임과는 다르게 직관적인 모습으로 공이 쌓이는 공포심과 중압감이 느껴진다.

 

4. Family link 

특히 Family link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당장 설치를 추천드린다.

만 12세 미만의 스마트폰 중독은 심각을 넘어서 학업과 정신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보다 유용한 어플은 없다.

구글 Family Link 어플 설명

 

 

https://blog.google/outreach-initiatives/digital-wellbeing/

 

Digital Wellbeing

Google helps people find the balance with technology that's right for them. Learn how you can set and reach your own personal digital wellbeing goals.

blog.google

 

디지털 혁명과 디지털 웰빙, 격변하는 사회에서 인터넷의 등장과 social network는 양극단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 준다. 과연 내가 추구하고 하는 삶은 어디인가? 아마 본인은 디지털 웰빙에 좀 더 가까운 것 같다. 물론 인터넷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와 소통이 감사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그 적정선을 넘어선 거 같아 정신과 감정이 망가지는 느낌이다.

소셜 디스턴스, 디지털 웰빙을 조금은 시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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