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쓰는 리뷰 (26) 썸네일형 리스트형 알랭드보통의 '불안' 적은돈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어쩌면 나의 불안은 더욱 증폭되었는지 모르겠다. 하루가 다르게 주식시장은 폭등의 연속으로 내옆 친척, 옆옆의 지인들이 백프로에 가까운 수익률이 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가치투자, 철칙, 주식으로 돈벌어봤자 허무하다는 거짓된 관념을 되세기며 불안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도 마찬가지였다.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아직 젊은 나이라고 당연히 내이름으로 된 아파트하나 없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도, 평생벌어도 못살 몇억단위 집들을 지인들이 계약하기 시작하니 불안해져 왔다. 분명 일년전만 해도 공중에 떠있는 집에 몇억을 묵혀두고 안심하는게 이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자산가격이 폭등하니 소속되지 못한 본인만 점점 불안해져 왔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인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해외도 씹어먹을 만한 한드 드디어 기다리던 넷플릭스 드라마가 나왔다. 좀비물을 좋아하는 일인으로써 웹툰으로 본 스위트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화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제2의 워킹데드나 킹덤 정도의 꿀잼 드라마를 예상했었다. 그리고 그 기대는 틀리지 않았다. 헐리우드 최고의 분장팀과 괴물전문 배우 Troy James, 우리나라 cg팀이 합쳐져 멋진 괴물이 탄생시켰다. 연근이와 프로틴괴물 걱정과 달리 웹툰 원작 속 실제 괴물을 연상시킨다. 오히려 너무 현실감 있는 분장에 징그러운걸 못 보는 분들은 시청하는 동안 괴성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스위트홈 크리쳐물 제작기 스위트홈은 한드를 알릴 또다른 웰메이드 드라마일 듯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애꿎은 아이돌이 등장하지 않고 연기력 논란없는 주인공들이 각가지의 매력적인 인물.. 넷플릭스 킬링타임 영화 국제수사(코미디) 오랜만에 넷플릭스 영화를 봐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근래에 보았던 영화 중 극한직업, 정직한후보 이 두영화를 참 재밌게 보았었는데 비슷한 느낌의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찾았다. 넷플릭스에서 어제 핫하게 올라온 국제수사가 그 주인공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기파 배우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이 주연으로 나온다. 사실 사람들마다 재미없다라는 의견도 있는데... 영화나 틀어놓고 티스토리 포스팅해야지~ 하다가 영화에 빠져서 영화만 봤었다. 나는 나름 킬링타임용으로 재미있게 봤었다. 개인적으로 최근 경이로운 소문이 재밌다고 해서 2화까지 보다가 유치해서 그만봤다. (다른사람과 취향차가 많은 나인듯 하다.) 영화의 간략한 줄거리는 이러하다. 극중 경찰인 병수(곽도원)은 어린시절 죽마고우 용배(김상호)에게 돈을 빌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추천_나의문어선생님 어느 순간 집 밖을 나갈 수 없는 환경이 되면서 집에서 힐링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했다. 유튜브와 자극적인 콘텐츠에 피로감이 몰려와 한동안 책을 읽을까 했지만 역시 책은 좀 오버였다. 그러다 넷플릭스 다큐에 빠지게 되었고 오늘은 한 편의 다큐로 인해 힐링될 수 있는 영화를 가져왔다. 나의 문어 선생님 한동안 넷플릭스 메인에 걸려있어 자주 보신분들도 있겠지만 자연다큐라는 거리감에 지나치신 분들은 오늘 이 글을 읽고 한번 보시기 추천드린다. 코로나로 인해 인간이 자연 앞에서 얼마나 한없이 작은 존재인가를 느끼는 요즘, 이 시기에 보기에 적합한 다큐가 아닌가 싶다. (서론이 길었네요..)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주인공인 크레이그는 자신의 직업적 인생적 모든면에서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왔다. 하지만 어느 날 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추천 쇼셜딜레마_감상평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에 푹 빠져 살았다. 자체 제작한 드라마와 영화들은 이미 볼만큼 보았고 다른 장르의 드라마까지 섭렵하니 볼만한 거리가 떨어졌다. 그렇게 넷플릭스를 헤집고 다니던중 넷플릭스 다큐가 웰메이드란 소식을 접하고 스트리밍 했다. 그중 몇 가지 추천할만한 다큐를 소개하고 감상평도 남기고자 한다.(조금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이슈로 뜨고 있는 SNS에 관한 다큐이다. '소셜 딜레마' 처음 제목만 보고 sns에 너무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대인들을 다루는 다큐인 줄 알았다. 우리나라 언론과 뉴스를 보면 항상 우리가 중독에 걸렸다고 질타와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자극적 뉴스를 많이 보아온 터라. 익숙해져서 그런지 모르겠다. 하지만 넷플릭스 소개 글을 보자 생각과는.. 사회문제 난독증 _어쩌다 우린 책을 못읽게 되었나 영상의 세상, 유튜브가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 어느 날 문득 공부 잘하는 사촌동생이 국어학원을 다닌다는 소식을 들었다. 응? 국어도 학원을 다녀? 물론 나도 시험을 치르기 위해 국어문법 강의를 듣긴 했었다. 하지만 긴 글이 읽히지 않아 국어학원을 다닌다는 사촌동생의 소식에 지금 10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해졌다. 아니, 10대 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찾아보았다. 혹시 난독증이라고 들어보았는가? 글을 눈으로 읽어도 이해가되지 않는 증상인데.. 지금 우리나라가 이 난독증으로 인해 사회문제로 까지 거론되고 있단다. 문맹률은 최저인데 글 이해력은 바닥인 국가가 된 것이다. 나만하더라도 인터넷으로 긴 기사를 읽다 보면 머리가 어지럽고 부분적 이해만 가능하다. 무언가 정보.. 영화리뷰 겨울 영화 (노팅힐) 오늘 영화 리뷰는 영화 스토리보다는 나의 겨울 감성 리뷰 중심으로 쓰였다. 노팅힐이라는 영화는 5년만에 다시 한번 추억 속에서 꺼내어 보았다. 이 영화를 처음 본 게 5년 전 벨기에 여행 당시 친구의 집에 초대되어 저녁에 함께 보게 보았었다. 영어를 배운 지 막 1년 정도 될 때라 영화 속 주인공들의 대사를 50%밖에 이해하지 못했다. 대신 그들의 표정과 감정을 더 유심히 느끼게 되었고 덕분에 영화를 분위기를 느끼며 감상할 수 있었다.(특히 코코아에 마시멜로를 넣어먹으면서 감상하니 내가 유럽의 겨울 한 중심이란 걸 온전히 느꼈다.) 처음 남주인공 휴그랜트는 내 눈엔 그저 아저씨로 보였는데 영화를 보는 동안 그의 깊은 눈동자에 빠져버렸다. 꼭 언어의 장벽은 있지만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이 된 기분. 눈만으.. 영화리뷰 넷플릭스 체스드라마 (퀸스 갬빗) 1950년대 한 보육원, 체스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소녀. 점점 더 넓은 세계로 향하며, 체스 스타의 여정을 이어간다. 하지만 더 이기고 싶다면 중독부터 극복해야 한다. 주연 : 안야 테일러 조이 아마 불우한 환경에 있던 한 소녀가 천재적인 재능으로 세계 체스대회에서 우승하는 그런 단순한 포맷의 드라마였다면 보지 않았을 것이다. 천재 주인공 성장 스토리 드라마 영화는 이제 너무 뻔하다. 그래서 며칠 동안 퀸스 갬빗이 추천 드라마에 떠도 스킵을 했었다. 그러다 우연히 한 유튜브의 소개 영상을 보게 되었다. 단순히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천재 성장 스토리가 아닌, 그녀의 천재성 이면에 중독에 관해 나의 흥미를 끌어당겼다. (넷플릭스 영화 선택에 있어 유튜브에 짧은 영화 소개 영상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 이전 1 2 3 4 다음